제10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 계한희, 박종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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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 계한희, 박종우 선정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4.11.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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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모직은 25일 제10회 SFDF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디자이너 계한희, 제일모직 윤주화 사장, 디자이너 박종우

[코리아포스트=윤경숙기자] 제일모직은 25일 제 10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수상자로 디자이너 계한희(KYE, 뉴욕)와 박종우(99%IS-, 도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하는 SFDF는 수상자에게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 (해외에서 컬렉션을 2번 정도 열 수 있는 비용)와 제일모직의 네트워크와 인력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수상자 디자이너 계한희는 남성복과 여성복 디자이너로 런던 패션 위크를 시작으로 현재 뉴욕 패션 위크 참석 및 세계적인 편집 매장에 입점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디자이너 박종우는 도쿄에서 런칭한 남성복 브랜드 ‘99%IS-‘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자이너 계한희씨는 “개인이 해외에서 컬렉션을 열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SFDF

의 지원이 된다면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 “며 ” SFDF의 지원으로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높은 뉴욕진출의 문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자이너 박종우씨는 “ 자신은 팔기위해서 옷을 만드는 게 아닌 만든 옷을 팔기위해 옷을 디자인한다”며 “ 이번 SFDF수상이 갈 길이 먼 한국 패션 글로벌 브랜드화에 대한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주백 SFDF 사무국장은“SFDF는 10년간 세계 각지의 한국계 신인 디자이너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 아직은 한국계 디자이너와 K-패션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진입 장벽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세계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FDF는 절대 제일모직 자체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신진디자이너의 발굴과 지원이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SFDF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패션 명문학교인 서울의 SADI, 뉴욕의 파슨스(Parsons),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의 재학생에게 특별 장학금인 SFDF Scholarship을 지급한다.

이 장학금은 SFDF가 한국계 신진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세계의 재능 있는 패션 전공자들에게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에 신설되었다.

올해는 SADI의 김정서, 엄세영 학생을 포함하여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김한, joshua Beatty, Paul Thompson 및 파슨스의 사라송, 김성호 등 총 9명의 학생이 SFDF Scholarship의 주인공이 되었다.

▲ 제일모직은 25일 제10회 SFDF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제10회 SFDF 수상자인 디자이너 계한희_1

※계한희: 사회적 메시지를 위트있게 풀어내, 런던을 시작으로 뉴욕과 서울에서 호평 받는 신진 디자이너.

계한희(브랜드:KYE)는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1년 F/W 런던패션위크에 브랜드 ‘카이(KYE)’로 첫 선을 보였다. 2012년 S/S 런던패션위크에서는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One’s to watch designer)’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S/S시즌부터 서울패션위크와 뉴욕패션위크에서 유머와 즐거움을 강조한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계한희 디자이너는 자신의 옷에 사회적 이슈를 담아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는데, 최근 성공리에 끝난 2015 S/S 컬렉션에서는 벌의 소멸이 곧 지구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벌’과 ‘벌집’ 등을 디자인에 활용한 의상을 유머 감각 있게 풀어내어 동시대 젊은 감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2NE1, EXO, 빅뱅 등의 K-패션 대표 스타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프닝 세레모니와 하비니콜스 등 세계 주요 편집 매장에 입점하여 스타성뿐만 아니라 상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 제일모직은 25일 제10회 SFDF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제10회 SFDF 수상자인 디자이너 박종우_1

※ 박종우: 도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펑크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인으로 호평.

해외에서 ‘바조우(BAJOWOO)’로 알려져 있는 박종우(브랜드:99%IS-)는 2010년 도쿄의 패션 학교인 드레스메이커 학원에 입학해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전문 디자이너 4년 과정을 마치고 올해 봄 졸업하였다.

재학 중이던 2012년, 자신의 브랜드 ‘나인티나인퍼센트이즈(99%IS-)’를 도쿄컬렉션에서 런칭하며, 그의 관심 분야인 펑크록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의상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스터드나 지퍼, 가죽 소재 등 펑크 문화의 상징인 디자인 요소들을 수작업을 통해 완성도 있게 제안하여 기존 펑크 패션을 넘어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꼼데가르송이나 도버스트리트마켓과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협업 제안뿐 아니라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까지 직접 그의 의상을 구매해 착용하는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