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경제재정백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정부 정책 입안의 지침이 될 이 백서에선 AI와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면서 기존에 사람이 담당했던 업무를 기계나 시스템이 대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의 도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일반 사무나 경리 등 정형적 작업이 많은 업무는 감소하는 한편 높은 전문성과 영업·판매 등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업무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측면에서 기술혁신을 담당하는 인재와 새로운 기술로 대체하기 어려운 기능을 보유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백서는 강조했다.
내각부의 기업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AI와 IoT를 이미 도입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과 비교해 생산성 증가율이 16% 높았다.
백서의 분석 내용으로는 기업이 연수 등으로 사원 1명에게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1% 늘리면 그 기업의 노동 생산성은 0.6% 정도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백서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미국의 통상정책과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거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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