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전 세계 2백만 청년들의 고용장벽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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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전 세계 2백만 청년들의 고용장벽 낮추겠다"
  • 이해나 기자
  • 승인 2018.08.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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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 로고
[코리아포스트 이해나 기자] 맥도날드는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회 책임 캠페인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의 일환으로 22일, ‘청년 기회(Youth Opportunity)’ 프로젝트 발족을 선언하고 직업준비교육, 고용기회 창출, 현장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2백만 청년들의 고용장벽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맥도날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을 가속화할 목적으로 ‘국제노동기구(ILO)’의 주도 하에 진행 중인 ‘청년층을 위한 우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Global Initiative on Decent Jobs for Youth)’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노동기구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청년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청년 인구의 약 4분의 1 (21.8%)이 실업 상태이거나 취업을 위한 교육, 훈련 등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자사의 잠재력과 규모를 활용해 이 같은 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데이비드 페어허스트(David Fairhurst) 맥도날드 인사 총괄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너무나 많은 청년들이 고용장벽에 부딪히고 있으며, 이는 청년들의 잘못이 아니다. 이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맥도날드와 참여 가맹점들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맥도날드의 현장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직원뿐 아니라 일반 청년을 대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우리는 스케일 포 굿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을 위한 핵심역량을 배양하는 동시에 맥도날드 또는 여타 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다양한 지역사회단체는 물론 세계 청년인재개발 분야에서 20여 년간의 경험을 축적한 ‘국제청년재단(IYF)’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직업준비교육 및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기업들이 신입직원에게 기대하는 역량을 청년들이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2018년 미국 시카고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이후 각 나라의 맥도날드에서도 현지 사정에 맞는 프로그램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맥도날드와 그 가맹점들은 ‘청년 기회’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팀워크, 고객응대, 의사결정 등과 같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스킬을 배양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직원들은 또한 ‘햄버거 대학교(Hamburger University)’와 같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기회를 갖는데, 햄버거 대학교의 경우 글로벌 외식업계 리더 육성을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36만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했다.
 
국제노동기구(ILO)의 고용 및 노동시장 정책본부의 수석 연구원인 석티 다스굽타(Sukti Dasgupta)는 “전 세계적으로 6천 4백만명의 청년들이 실업을 겪고 있을 정도로 청년고용 문제는 심각하고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친다. 맥도날드의 이 같은 노력은 전 세계의 젊은 청년들, 특히 소외 계층에 있는 청년들이 취업을 위한 역량을 습득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우리는 맥도날드가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가져오는 ‘청년층을 위한 우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며, 이 같은 노력은 ‘유엔지속가능 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에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최상건 본부장은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초년생 양성에 힘써주고 있는데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청년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외에도 글로벌 햄버거 대학교의 커리큘럼을 포함한 체계적인 본사교육을 연간 80여회, 총 2,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YBM어학원과 연계한 어학교육, 사이버대학 입학 및 수강 지원 등 다양한 교육기회를 통해 지난 10년간 총 51만여 시간을 교육훈련에 투자하는 등 직원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피플팀 정승혜 부사장은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기반으로, 직원들에게 끊임 없는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의 외식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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