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EU집행위는 9월 3일부로 중국산 태양광 패널(셀, 모듈)에 대한 반덤핑, 반보조금 규제 조치를 5년 만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코트라 이윤진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동 조치는 2013년 12월, 태양광 제조사 협회(EU Prosun)의 요청으로 2년 기한으로 도입되었다가 두 차례 연장되어 올해 9월까지 유지되었다.
집행위는 조치의 추가 연장을 고려하였으나 태양광 업계의 종합적인 의견 수렴 결과 최종적으로 종료를 결정했다.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2017년 기준 1,390억불 규모로 2016년 1,096억불에서 27% 성장했으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지속 성장해 왔다.
SolarPower Europe에 따르면 전세계 태양광 설비 설치는 꾸준히 증가추세로 2017년 기준 총 98.9GW규모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으며 주요국은 중국(53%), 미국(12%), 인도(10%)로 이 3개국이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한다.
EU의 수입제한조치 종료로 EU 태양광 패널 시장에 저가의 중국산 제품 수입이 확대되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EU 태양광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이 예상되며 EU의 각종 친환경 정책 달성을 위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