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멕시코 철강 시장…한국산 철강 수출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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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멕시코 철강 시장…한국산 철강 수출량 증가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9.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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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멕시코 철강산업협회(Canacero)에 따르면 2017년 멕시코는 세계 철강생산 14위 국이며 총 1,99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한다.

코트라 송준하 멕시코 멕시코시티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對멕시코 철강 수출은 약 16억 2,100만 달러 규모로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분야가 성장하며 전년 대비 33.4% 증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멕시코 내 철강 회사는 총 2,026개로  중 10인 이하의 소규모 회사가 전체 기업의 72%를 차지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에 불과하다.

한편, 250명 이상이 근무하는 대기업이 전체 매출의 86%를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Ternium Mexico社는 멕시코 최대 철강 회사로 2015년 기준 전체 생산량의 19.9%를 담당한다.

2018년 8월 27일 멕시코와 미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예비 합의를 도출했다.

▲ 사진=Ternium Mexico 홈페이지.(코트라 제공)

이번 예비합의에서 수입차 생산에 사용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의 경우 역내산 사용 비율을 70% 이상으로 하도록 의무화했다.

향후 캐나다와 협상 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각국 의회 비준 절차가 남아 단기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분야에서 역내 철강 사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의 주요 소비 주체인 자동차 분야에서 멕시코산 철강 사용 비중을 늘리게 되면 철강 수출에서 다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 투자 및 직접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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