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LS전선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인 외르스테드와 '혼시(Hornsea) 프로젝트2'를 위한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혼시 프로젝트는 영국 동부 근해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프로젝트 1, 2가 각각 내년과 2022년에 완공되면 약 24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총 2.4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미 2016년 외르스테드로부터 '혼시 프로젝트1'을 수주했던 LS전선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400㎸ 프리미엄 케이블 등 약 350㎞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명노현 대표는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연속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에서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의 입찰은 LS전선 외에 유럽의 주요 케이블 업체에만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향후 외르스테드가 세계 각지에서 수행하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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