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中 영유아 보디케어 시장, 제품 안전성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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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中 영유아 보디케어 시장, 제품 안전성이 최우선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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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영유아 보디케어 제품은 중국에서 샴푸, 보디워시, 스킨케어를 포함한 영유아 케어(洗护)용품으로 카테고리가 분류되며, 샴푸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포함된다.

코트라 문자민 중국 청두무역관에 따르면 중고소득층 가정이 갈수록 많아지고, 주요 소비자인 엄마들의 육아 관련 정보 습득 채널이 갈수록 풍부해짐에 따라 영유아 보디케어 용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세계 유명 컨설팅업체 MINTEL사의 '중국 영유아케어용품 시장 관찰'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증가와 '두자녀 정책' 실시에 힘입어  2021년에는 176억 위안, 10년 뒤에는 300억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마 소비자들은 제품의 브랜드와 품질을 중시하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61%가 마일드 성분(약산성 저자극, 화학 기포제 무첨가)이 제품 안전성의 중요 전제 조건이라고 답했고, 51%가 입소문이 좋은 제품을 안전하다고 보았다.

영유아 제품별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음. 현재 중국 시판되고 있는 신제품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 3가지는 시어버터(17%), 카모마일(12%), 귀리(연맥)(12%)였고, 한국 및 일본 제품에는 라벤더(20%), 감국(16%), 메리골드(16%), 시어버터(12%)가 주성분으로 사용된다.

▲ 사진=中 영유아 보디케어 시장, 제품 안전성이 최우선.(코트라 제공)

중국 소비자가 꼽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은 WHO 등의 국제 전문 기구로부터의 인증, 합리적인 가격, 제품 다양화, 실질적인 육아 정보 제공 등이 있다.

두자녀정책’ 실시에 따라 영유아용품 시장의 호황이 예상됨. 그러나 경쟁 역시 격화되는 양상으로 기업들이 소비자 선택 및 니즈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제품에 반영할 필요성은 더 증대된다.

마일드한 천연 원료 사용과 입소문이 엄마들의 제품 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용기 디자인 등이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1선에서 3선 도시에 이르기까지 영유아 샴푸, 보디워시, 보디오일, 선블록 제품의 보급률은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제품 사용 빈도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달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콘텐츠 노출’ 등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각인시킬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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