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멕시코 이유식 시장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송준하 멕시코 멕시코시티무역관에 따르면 2018년 멕시코 이유식 판매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08억 페소로 총 7만9000톤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최근 5년간 멕시코 이유식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식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는 아동 인구 증가도 한 요인이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이유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출산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내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며 이유식 시장은 성장 중이다.
수입 물량의 93%가 미국 제품으로 미국이 수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2분기 기준 수출액 약 88만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과테말라에 이은 수입 상대국 3위로 등극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멕시코 이유식 시장은 2020년까지 7%씩 꾸준히 성장해 총 시장규모 267억 페소에 달할 전망이다.
특수분유는 소아과 의사들이 알레르기 등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부모들에게 특수분유를 권유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벨라드로 아빌라(Abelardo Avila) 멕시코영양연구소(INN) 연구원은 멕시코 내 39개월 아동의 32%가 과체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과체중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65%가 과체중이라고 언급했다.
아동의 비만이 심각해짐에 따라 부모들이 유아기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유식의 단맛을 내는 설탕, 포도당, 과당 함유량이 적은 이유식 선호가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