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CNN "미국인 46% 트럼프 재선성공 전망"…3월 조사때보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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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CNN "미국인 46% 트럼프 재선성공 전망"…3월 조사때보다 높아져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10.15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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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미국인들이 지난 3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설 경우 대항마로 나설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SSRS와 함께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47%는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7일 유·무선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8%포인트다.

재선 실패 전망이 아직 많기는 하지만, 앞서 지난 3월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54%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인들이 점점 더 많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성공을 전망한 응답자는 3월에 비해 남성과 무당파,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강한 투표의향을 보인 유권자층에서 증가했다.

▲ 사진=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군 가운데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전 부통령이 33%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들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1위로 꼽은 것이다.

다음으로 미국의 지난 대선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13%,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9%,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8%,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과 존 케리 전 국무장관 각각 5%,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면서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에는 트럼프를 이길 많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현재 시점으로는 나는 아니다"면서 일단 선을 그었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달 29일 매사추세츠주 홀리워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겠다"면서 출마를 시사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블룸버그 전 시장이 2020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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