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베트남 관광 산업은 국가 주요 수입원으로 유망하다. 관광산업은 최근 몇 년 간 기술 발전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여행산업 또한 급성장하는 온라인 여행시장에 발맞춰 운영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코트라 서희현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권위있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을 제치고 베트남이 “2018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행지” 타이틀을 얻었다며, 월드 트래블 어워드는 “관광산업의 오스카 상”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2018 년 9 개월간 국제선을 통한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 증가한11,616,490 명이며, 중국과 대한민국 방문객 수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베트남 관광협회에 따르면 2017년 해외관광객의 71%가 인터넷을 통해 베트남 여행정보를 찾아봤으며 64%가 온라인으로 여행 상품 결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10월 개최된 ‘스마트 관광-베트남 관광산업의 기회이자 도전’ 회의에서 베트남 관광청장 Nguyen Van Tuan은 “스마트 관광은 베트남 경제 부문에서 관광산업을 선봉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방향”라고 말했다.
스마트 관광은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의 덕분에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베트남 관광업 종사자의 60~70%가 온라인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구글 맵,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이미지 및 리뷰를 한번에 쉽게 볼 수 있게 됨. 디지털 맵은 여행객들이 여행지에 도착한 후,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를 통해 가게, 식당 그리고 투어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 널리 이용 된다.
대다수의 여행객들이 여행지와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검색엔진을 사용하며, 베트남에서는 여행 상품 구매 전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고객 비율이 83%에 이른다.
2016년 구글과 Temasek Holdings(싱가포르 투자회사)가 합작하여 연구한 동남 아시아 경제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여행 시장 매출액은 2015년의 216 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900 억 달러로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베트남은 이 중 약 90억 달러에 해당하는 10 %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 일정 및 투어 가이드 없이 항공권 및 호텔만 예약을 예약하는Free & Easy 패키지가 베트남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패키지 여행은 장년층에게 좋은 선택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시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항공권 및 호텔 결합 상품이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위 패키지의 주 고객층은 17~37세이다.
이제 여행자들은 여행 전에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모두 미리 정해서 편하고 제대로 준비된 여행을 선호한다. 관광 명소, 놀이 공원, 시티 버스 종일권, SIM 서비스, 휴대용 와이파이, 종일 또는 반나절 투어, 식당 쿠폰, 공항에서의 수하물 보관 서비스 등이 여행객들의 주 관심대상들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 중 시간 절약을 위해 티켓이나 서비스를 사전에 구입한다.
집 주인이 특정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그들의 방이나 집을 빌려주는 숙박형태의 “홈스테이”가 트렌드 라는것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상품의 대부분은 집 주인이 여러 침실 중 하나를 호텔보다 낮은 가격에 빌려주는 형태이다.
스마트 폰과 인터넷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 분야의 기업들은 기술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관광상품을 혁신적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관광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관광업 종사자는 기술 변화에 발 맞추어 고객과의 교섭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술을 반영해야 함. 즉, 여행 운영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새로 개발되는 효과적인 정보 기술을 끊임없이 습득해야 하며, 질 좋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여행사는 기술 발전이 계속됨에 따라 의심할 여지없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패키지 투어 여행에 대한 수요가 남아있는 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여행사 모두를 위한 시장이 모두 존재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