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美연준 "관세발 원자재 비용 증가로 제품가격 잇단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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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美연준 "관세발 원자재 비용 증가로 제품가격 잇단 인상"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0.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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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제품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제조업체들은 관세 때문에 완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 사진=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빌딩.(연합뉴스 제공)

연준은 "철강을 비롯해 원자재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관세 부과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경기 확장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댈러스 지역의 성장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되는 미국의 일자리 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기업체들이 숙련된 노동자들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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