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가정간편식, 中 식품업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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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가정간편식, 中 식품업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0.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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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식문화 트렌드는 ‘간편식’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코트라 전진우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소비자 수요 다양화 추세에 따라 수입 간편식품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기준 중국의 간편식 시장규모는 약 59억8000만 달러로, 2012년 약 40억5000만 달러 대비 47.5% 증가했다.

중국 간편식 시장은 크게 샌드위치, 즉석조리식품, 샐러드, 스프, 피자, 반조리식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중국 간편식 시장규모는 2021년에 이르면 113억7150만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으로 이는 2016년 59억7720만 달러 대비 90.2%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중국 간편조리식품 분야에서 새로움과 다양성이 부각돼 해외 간편식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혼밥족과 싱글족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리듬도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들은 기존 중국의 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식 섭취와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 중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간편식.(코트라 제공)

2017 중국 먹거리산업 빅데이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식 간편식의 주 소비자는 여성, 25~34세, 대학생, 1인 가구와 자녀를 둔 가정이다.
소매채널별 간편식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기준 식료품 소매점의 점유율이 98.5%로 가장 높다.

현재 수입식품의 주요 판매채널은 동부 연안 대도시 및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나, 점차 중부내륙지방 및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그 공간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도 다양해지고 수요도 증가해 한국 간편식품의 중국 시장진출 전망은 매우 밝지만 중국 수출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미국의 간편조리식품 종류는 2700여 종, 일본은 3100여 종에 이르지만 중국은 600종 정도로 한가지 종류(컵라면)가 시장의 반 이상을 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두, 컵라면, 통조림 죽 등 중국 음식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스테이크, 피자 등 서양음식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더욱 많은 종류의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은 ‘한국식 만두’로 시장 수요가 큰 만두 시장을 공략하거나 떡볶이, 닭갈비, 제육볶음 등 다양한 제품을 현지 입맛에 개발하면 새로운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식품위생 및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천연색소, 무첨가제, 청결한 조리과정 등 건강하고 위생적인 간편식 제품으로 브랜딩화해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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