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금융위기' 아르헨티나, WBㆍIDB서 2조원 추가 대출
상태바
[외교경제] '금융위기' 아르헨티나, WBㆍIDB서 2조원 추가 대출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11.02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이 금융위기를 겪는 아르헨티나에 18억5천만 달러(약 2조900억 원)를 대출한다고 A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B는 첫 번째 대출 5억 달러는 정부 예산으로 활용되고 두 번째 대출 4억5천만 달러는 2020년까지 25만 명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은 "이번 지원은 가장 취약한 부문에 초점이 맞춰졌고 중요한 순간에 이뤄졌다"면서 "이는 분명한 신뢰의 표시"라고 말했다.

▲ 사진=환율시세 전광판을 바라보는 아르헨티나 남성.(연합뉴스 제공)

IDB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9억 달러의 대출 중 3분의 2가 최소 400만 명을 돕기 위해 연내에 지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6일 아르헨티나의 경제 안정을 돕기 위해 563억 달러(약 64조3천억 원) 규모의 대기성 차관 대출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에 달하는 물가 상승 속에 대외 부채 지급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증대로 자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