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독일 e스포츠 시장, 정부차원 진흥으로 급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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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독일 e스포츠 시장, 정부차원 진흥으로 급성장 예상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1.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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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독일 연방 e스포츠 연맹(eSport-Bund Deutschland, ESBD)의 정의에 따르면, ‘e스포츠’란 스포츠 경기다운 비디오나 컴퓨터 게임으로 특히 특정한 규칙에 따라 컴퓨터나 콘솔을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코트라 손은빈 독일 함부르크무역관에 따르면 e스포츠는 게임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는데, 주종목으로는 실시간 전략 게임, 1인칭 슈팅 게임, 스포츠 게임, 경주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등이 있다고 전했다.

단순 및 경쟁 게임은 주로 여가시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 강한 반면, e스포츠는 명칭 그대로 스포츠적인 성격이 강하며 여러 구조적인 특징을 띈다.

틈새 시장으로 여겨지던 e스포츠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하면서 독일 주요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ESBD에 따르면 약 3백만 명의 독일 국민이 e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독일 사회에 깊게 자리 잡은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 문화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독일 연방정부는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 분야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독일 FMCG 브랜드 및 대기업이 e스포츠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 사진=2016~2020년 e스포츠 시장 매출액.(코트라 제공)

유럽 e스포츠 시장의 핵심 지역인 독일 진출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게임 산업에 대한 지원은 시∙주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e스포츠 시장에 대한 지원은 현재까지 미비했다. 다만 금년 초 연방 정부 합의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진흥 정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e스포츠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업 기회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스포츠 선수들의 환경을 고려한 제품 및 기술 개발을 통한 진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 외 스폰서십을 통한 홍보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e스포츠 팀 및 대회에 필요한 물품 등을 스폰서로 지원, 이를 통한 자사 브랜드 홍보가 가능하다.

특히 게이밍 장치, 즉 게임용 자판 및 마우스, 의자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 개발, 현지 유통업체를 통한 독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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