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EU "브라질 대선 결과 존중…전략적 협력 관계 유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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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EU "브라질 대선 결과 존중…전략적 협력 관계 유지 희망"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11.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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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유럽연합(EU)이 브라질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에게 "EU는 브라질 대선 결과를 존중하며 브라질과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브라질 주재 EU 대사관을 통해 보낸 서한에서 "브라질 대선은 민주적으로 치러졌으며 브라질 국민의 민주적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브라질과의 협력은 EU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 측 관계자는 "EU 최고위 인사인 두 사람은 통상·과학기술·국방·에너지·환경보호·인권 등 공통의 관심사에서 브라질-EU 관계가 유지·강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 사진=EU는 브라질 대선 결과를 존중하며 브라질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EU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이 다자협상보다는 양자 협상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고, 새 정부의 경제 수장을 맡을 경제학자 파울루 게지스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우선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자유무역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 문제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2010년부터 협상을 재개했으며, 최근 2년간 집중적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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