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서 찹쌀떡 아이스크림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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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서 찹쌀떡 아이스크림이 '뜬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11.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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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2017년에 런칭한 My/Mo Mochi Ice Cream은 기존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찹쌀떡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트라 이성은 미국 달라스무역관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IRI가 2018년 10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My/Mo의 찹쌀떡 아이스크림은 개별포장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My/Mo는 찹쌀떡 아이스크림 시장의 약 80% 차지한다.

2018년 미국의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84억6450만 달러로 2019년에는 0.4% 성장한 84억9540만 달러로 전망된다.

미국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은 서부(28.8%)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에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20.4%가 소재하고 있다.

현지 M 마트의 매니저인 Greg에 따르면, 찹쌀떡 아이스크림은 매우 동양적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백인 소비자들의 My/Mo 구매율이 높다고 평했다. 특히 My/Mo는 모찌바(Mochi Bar)라고 불리우는 전용 냉동고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 마트의 매니저인 C에 따르면,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고,  SNS에 올릴 만큼 시각적인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 사진=My/Mo의 모찌바.(코트라 제공)

미국 현지 트렌드에 맞추어 비 유제품(non-dairy), 채식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더 많은 소비자 층을 공략할 수 있다.

감각적인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찌바에서 소량, 선택적으로 구매하여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신제품을 구매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유효한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인들이 떡의 식감을 싫어한다는 편견을 깬, 찹쌀떡 아이스크림의 성공은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장벽도 극복을 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이다.

텍사스를 비롯하여 미 중부 지역은 초콜릿, 서부 지역은 바닐라와 카라멜 등을 선호한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는 우선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의 선호도를 분석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먼저 출시하는 전략을 짤 수 있다.

저칼로리, 비 유제품, 채식,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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