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류 공동구매 새 사업자로 GS칼텍스 선정
상태바
공공기관 유류 공동구매 새 사업자로 GS칼텍스 선정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8.11.28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조달청이 28일 공공부문 '차량용과 소규모 저장시설용 유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과 계약이행능력 심사를 거쳐 GS칼텍스㈜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번 제4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는 SK에너지와 경합을 벌여 GS가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조달청 유류 공동구매는 내년 2월부터 3년간에 걸쳐 공급되며, 공공기관은 GS와 공급협약을 체결한 협약 주유소를 통해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다.

각 공공기관은 협약 주유소에서 유류구매카드로 3.04%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금액의 1.1%를 환급받는다.

유류 가격은 시중 주유소 판매가격보다 유종별로 리터당 30원에서 최대 47원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며, 3년간 287억원의 유류 예산 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은 비싼 주유소 협약 배제 등 개선된 내용으로 유류 공동구매 서비스를 받게 된다.

▲ 사진=정부대전청사 전경.(연합뉴스 제공)

조달청은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권고를 수용해 비싼 주유소는 조달청 협약 주유소에 참여할 수 없도록 입찰조건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주유소 판매가격이 해당 시군구 평균 판매가격의 105%를 초과하는 경우는 공공유류 공동구매 참여를 배제해, 공공기관은 더 저렴한 주유소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전에는 유류구매카드 이용에 따른 적립금(1.1% 환급)을 기관이 신청해야만 환급했지만, 기관이 환급 계좌만 등록하면 연 1회 자동 환급하도록 개선해 적립금 소멸에 따른 세입손실을 방지하게 된다.

내년 1월 말까지 카드 즉시 할인 시스템 구축 등 필요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신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공공 협약 주유소의 위치 검색, 가격 비교가 가능한 이동통신 앱(모바일 앱)은 내년 5월부터 공공기관 이용자에게 보급한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비싼 주유소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시중 가격보다 3.04% 할인 구매해 국가 예산 절약에 기여하고 있다"며 "유류 공동구매 신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