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중국 수소차 시장, 현재 시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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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중국 수소차 시장, 현재 시속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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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수소전기차(FCEV)는 전기차 대비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 배기가스 무배출, 대기 중 미세먼지 제거 효과 등의 장점이 있어 전기차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전진우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은 국가 주도 하에 지속 성장하는 중이며, 2017년 전 세계 총 판매량은 약 5900대를 기록했고, 그중 도요타의 Mirai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차량 시장은 순수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 위주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도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육성정책 하에 상용차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수소전기차 핵심기술 및 부품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크고 수소전기차에 대한 시범운행 단계에 머물러 있다. 2025년까지 점차 보급을 확대하고 2030년에 상업화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정책적으로 수소전기차를 중점 육성해왔으며, 수소전기차 구매자에게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수소전기차 산업 지원정책 이외에도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중국 내 수소 제조기업 수는 선진국에 비해 그 수가 적으며, 지역별 분포로는 베이징, 산둥성, 장쑤성, 상하이, 광둥성 등 동부 연안 도시에 전체 수소 제조기업의 60% 이상이 집중돼 있다.

▲ 사진=중국 수소전기차.(코트라 제공)

현재까지 중국은 41곳의 완성차기업에서 56종의 수소전기차를 개발했으며 대부분 시내 운행용 버스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은 25개사의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이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자체 기술 개발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나, 글로벌 기업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쳐지는 실정이다.

수소자동차의 보급과 함께 수소충전소 역시 증가 추세다. 2017년 12월 기준 전 세계 수소충전소는 총 328곳으로 유럽이 139곳, 북미 지역이 68곳, 아시아가 118곳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해당 시기 운영하는 수소충전소가 10곳에 그쳤다.

중국의 수소전기차산업은 핵심 기술의 부재, 높은 생산원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난제를 안고 있으나, 정부 주도의 강력한 지원정책 및 광대한 시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수소전기차 시장 대비 성숙도가 높고 많은 기업이 전기차에 이미 상당한 투자를 진행한 만큼 당분간은 전기차 중심의 시장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은 수소전기차 선도국가 중 하나로 충분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