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체코 자동차산업, WLPT 시행으로 9월 이후 신차 등록 급감
상태바
[외교시장] 체코 자동차산업, WLPT 시행으로 9월 이후 신차 등록 급감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12.2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자동차산업은 체코 GDP의 5.6%(2017년 GVA 기준) 차지하고 제조업의 21%를 차지하는 중요 산업이다.

코트라 정지연 체코 프라하무역관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최근 몇 년간 주요 제조산업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했으나, 최근 성장률이 둔화하고 신규 주문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체코 내 자동차 생산량의 99%는 승용차로 스코다 자동차, 현대자동차, TPCA(Toyota Peugeot Citroen Automobile)의 3대 승용차 생산업체가 2010년 이후 연간 100만 대 이상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체코에서 생산된 승용차의 대부분인 92%가 유럽 시장에 수출되고 8%만이 체코 내에서 판매된다.
  
체코 신차 등록은 2014년 이후 소득 증가에 따른 신규 구매 및 노후된 차량의 교체 구매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도입의 영향으로 2% 감소했다.

▲ 사진=체코 주요 제조산업 성장 추이.(코트라 제공)

2018년 11월까지 브랜드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스코다가 점유율 32.3%로 1위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폴크스바겐과 현대자동차가 각각 9.4%, 7.8% 점유율을 나타낸다.

모델별로는 체코의 대표 브랜드인 스코다 자동차의 모델이 대부분 상위를 차지했으며, 신규 SUV 모델인 Karoq는 성공적인 시장출시로 318.7% 성장률을 보인다.

지속된 인력 부족 및 대외상황의 불확실성 확대 요인에도 불구하고, 2018년 체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며, 체코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 산업으로서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

향후 강화되는 EU의 자동차 배출 제한을 맞추기 위해서도 전기자동차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배터리, 전기장비, 케이블 등의 제조업 기술력을 가진 체코의 전기자동차 발전 잠재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 수석 경제전문가는 자동차산업의 자율주행, 차량 간 통신 등의 중요 기술 변화가 생산 자동화 및 자동차산업 투자 수요를 이끌어 체코 자동차산업의 구조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