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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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4.12.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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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근로자 김모씨 추락사가 발생한 16일 오후 관계자가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2014.12.16

[코리아포스트=이경열 기자] 제2롯데월드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롯데그룹 측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롯데건설은 잠실 신천동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김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발견 당시 두개골이 깨지고 목뼈와 다리뼈 등이 탈골된 것으로 알려졌고, 구조조치를 취해 인근 아산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17일 롯데그룹은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이사,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이사 등 4명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발표했다.

▼롯데그룹 사과문 전문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롯데월드몰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과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 제한과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 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롯데월드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신속하고 철저한 점검과 후속 조치를 통해 롯데월드몰이 시민 여러분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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