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조종사, 전쟁 중인 중동사막 배경으로 동화 같은 분위기 무대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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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조종사, 전쟁 중인 중동사막 배경으로 동화 같은 분위기 무대에 오르다.
  • 최인호 기자
  • 승인 2019.03.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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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한글판 최인호 기자]  서울연극협회와 (재)성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오는 3월 3일(일)부터 16일(토)까지 오후 7시 30분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오는 6월에 있을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출전하기 위한 작품을 뽑는 예선대회이다. 서울을 대표할 창작 희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대회에는 총 7개 단체가 참가한다. 이 중 6개 작품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초연작이다.

7개 작품 중에 눈에 띠는 작품 하나가 바로 3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오르는 <전시 조종사>(작, 연출 한윤섭)다. 작년 ‘2018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에서 관객에게 울림을 선사하기도 한 재연작품이다. 전쟁 중인 중동 사막을 배경으로 한 <전시 조종사>는 동화 같은 분위기로 무대에 오른다.

<전시 조종사>는 전시 중 한 노파의 꿈을 꾸고 사막에 추락한 조종사는 아랍군의 포로가 된다. 한때 조사관 직책을 맡았던 아메드는 자신의 아이를 살기 좋은 나라의 국적을 얻게 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적군 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임신한 아내를 탈출 시킨다.

한편 탈출에 성공한 로안나는 제3국에서 한국에서부터 아들을 찾아 나선 한천수를 만나게 되고 이때부터 전쟁을 관광 상품으로 한 자본주의 굴레 안에서 각 인물들이 이야기가 하나의 아이러니를 향해 펼쳐진다는 이야기다.

강선숙(서초지부장)은 “우리 연극인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선을 성과도 따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대회는 7개팀이 경합하며, 부디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리며, 이번 대회는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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