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노딜 브렉시트 대비 임시관세율 초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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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노딜 브렉시트 대비 임시관세율 초안 발표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3.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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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영국 정부에서 노딜 브렉시트 대비 임세관세율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영 수출 한국기업들은 관련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 영국 정부에서 노딜 브렉시트 대비 임세관세율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영 수출 한국기업들은 관련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지혜 영국 런던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딜 브렉시트 확정으로 인한 EU 탈퇴일로부터 '최대 12개월간' 임시관세율을 일시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노딜 브렉시트 시 임시관세율에 따르면 영국 2017-2018년도 총수입액 87%에 이르는 상품의 수입관세를 일시적으로 제로관세율(관세율 0%)로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국 내 농어업, 낙농업, 목축업 보호를 위해 생선 및 육류, 일부 유제품 등에는 수입관세 및 관세할당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 또한 치열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완성차 수입에 높은 관세를 유지하는 반면 영국 내 완성차생산 지원을 위해 자동차부품 수입에는 제로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타이어, 의류, 식용유, 바나나, 설탕, 쌀 등에도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며 덤핑, 보조금 등의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영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요업(세라믹)제품, 비료, 바이오에탄올 등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박 무역관은 "영국정부 발표에 따르면 EU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던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시에도 동일 임시관세율이 적용된다"면서 " 영국 시장 내에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한국 기업들은 변화하는 영국 내 통상환경 및 바이어의 동향을 살펴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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