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에 부는 뷰티시장...한국 기업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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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에 부는 뷰티시장...한국 기업 관심 필요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4.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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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코트디부아르 여성의 미에 대한 관심 증가로 화장품·뷰티제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 코트디부아르 여성의 미에 대한 관심 증가로 화장품·뷰티제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연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무역관이 '코트디부아르, 확대일로의 블랙뷰티시장을 잡아라'의 제목으로 발표한 레포트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화장품·뷰티제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2억26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최근 수년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산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일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외국 제품을, 23%는 현지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2015년 “Black Beauty Fair”라는 뷰티산업 전문 행사가 정례화되면서 해당 산업 최신 트렌드는 물론 화장품·뷰티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 화장품 수입은 전년대비 7.1%를 기록했으며, 특히 한국산 수입은 1.796%의 급격한 성장세 기록했으나 순위상으로는 29위로 시장 확대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 이 무역관의 의견이다.

두피·헤어케어 제품, 샤워·목욕용품 등의 경우 현지 생산을 통한 서아프리카 지역 수출도 활발한 편이라고 이 무역관은 전했다.
  
또, 주요 수출 대상국은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부르키나파소, 말리 등이며 사하라 이남 지역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높다는 점은 이 지역 제조기지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디제품의 경우 수입에 비해 수출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 현지 생산이 강점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메이크업 제품, 포장재, 원료, 화장도구 등 소모품 등은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 무역관은 "코트디부아르에는  소비자 특성 및 경제력의 영향으로 현재로서는 당장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와 구매가 높은 편이나 추후 미백, 보습 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면서 "특히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두드러지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피부 관리에 필수인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현지 시장의 잠재성을 반영하듯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는 낮으나 가능성을 무기로 도전할 필요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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