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공공건설분야, 한국 진출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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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공공건설분야, 한국 진출에 유리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4.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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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아르헨티나의 공공건설분야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한국의 건설업계가 아르헨티나에 진출하는 데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 아르헨티나의 공공건설분야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한국의 건설업계가 아르헨티나에 진출하는 데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계속 불황이고 공공건설분야도 2018년 이후 침체돼 있다.

그러한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의 하나는 중남미 건설업계의 맹주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의 오데브레(Construtora Norberto Odebrecht)사가 앞으로 당분간 아르헨티나의 공공건설 입찰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는 중국과의 협의를 통해 80억 달러(80%는 중국이 지원) 규모의 제4호 원전 건설을 위한 중국과의 협정도 의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포럼 등 행사에 참석하면서 제3차 아투차(Atucha III) 프로젝트로 알려진 원전 건설을 협의하고 있으며 해당 발전소가 기존의 아투차 1, 2 발전소를 대체할 것임을 확인하기도 헸다.

중국의 대아르헨티나 아투차 3번 프로젝트 관련 지원은 20년 상환기간이다. 이것은 발전소를 지은 후 소비자들로부터 받는 전기요금으로 갚는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적용할 이자율은 매우 낮은(달러화 기준 연간 10~11%)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할 중국 회사는 중핵집단이며 2019년 중 아르헨티나-중국 의향서를 교환할 예정인 바 이 협정에서 현재 논란이 되는 사항 중의 하나는 국내 제조부품 사용 비율이나 그 비율이 40%에 미치지 않아 서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박강욱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은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입을 빌려 "중남미 공공건설 프로젝트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과 경험을 지닌 브라질 오데브레사가 아르헨티나 공공입찰에 참가하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 우리나라 업계가 참가하는 데에 오히려 반사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과 전했다.

이어서 "“일반적으로 한국 업계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건설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 투자법규, 노조와의 관계,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반드시 있어야만 되는 일부 관리직 요원을 제외한 모든 건설공사 인력은 항상 현지인력을 채용하고 있어 오히려 현지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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