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예산 신규 생산단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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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 신규 생산단지 준공
  • 손다솜 기자
  • 승인 2019.04.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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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규모 확대,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팩토리로 구축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보령제약은 글로벌 진출의 중추가 될 충남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이 지난 23일 충남 예산군 농공단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는 응봉면 중곡산업단지 내 14만 5097㎡의 터에 1600억 원을 투입, 착공 2년 만에 준공했다.

이번 예산 신 생산단지는 해외 발매국이 확대되고 있는 카나브패밀리 글로벌화는 물론,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진=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

무엇보다, 카나브패밀리는 최고의 품질로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발매 후, 처방량이 확대되는 것에 맞춰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을 넘어 현재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이루어진 51개국 이외의 국가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인 ‘BR2002(개발명)‘등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춤으로써 신약개발 후 해외진출 등의 기반이 모두 갖춰진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예산 신 생산단지 중 보령제약 생산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은 약 2만8,551㎡ 규모로 고형제, 항암주사제 시설이 들어선다.

신공장은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탑 일괄체계로 구축되었으며,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다. 즉, 자체 통신 기능이 탑재된 설비들에 권한을 위임하여, 스스로 작동하는 제조환경을 구축한 것. 또한 공장 내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들은 생산관리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등 생산, 경영분야 시스템과 연동되고, 공장상황에 맞게 최적화되어 운영된다.

예산 신 생산단지는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는 8억 7천만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Vial), 물류 4,000셀(cells) 등 생산 및 물류 처리능력도 기존 안산공장 보다 약 3배 증대됐다. 여기에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건설되어 고형제 5배, 항암제 3배, 타 제형 생산시설도 추가가 가능해 향후 가동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수준(cGMP, EUGMP)의 하드웨어 및 품질을 확보해 해외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신 생산단지에는 뿐만 아니라 ‘보령정신’을 담은 상징물을 설치하고, 1957년 보령제약 창업의 의미를 담아 생산동과 지원동을 연결하는 57m규모의 다리를 건설했다.생산단지 입구에는 보령제약 창업 62년과 같은 수령 62년의 느티나무를 심었다.

▲ 사진=23일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에서 일곱번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여덟번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오른쪽에서 아홉번째),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오른쪽에서 열번째), 성일종 의원(오른쪽에서 열한번째), 황선봉 예산군수(오른쪽에서 열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품질동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 안재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산 신 생산단지는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는 보령의 날개이자,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고 실현시키는 것을 넘어,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 될 것“이라며 “예산 신 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의약품 특히, 카나브 패밀리와 항암제 그리고 앞으로 보령제약을 대표 할 혁신적인 면역항암제와 신약들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질병치료의 기쁨을 전해주고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실현시켜주길 기대하며 그것이 보령제약 예산 新생산단지 준공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예산 신생산단지는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당진항 및 평택항 등과 인접해 물류 여건이 유리하다. 그뿐 아니라 충남도청 이전 완료에 따라 인구 10만 명을 수용하는 내포 신도시에 인접한 만큼 각종 산업 단지 및 농공 단지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가 용이하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지사, 황선봉 예산군수, 보령제약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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