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면달린 AI 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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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면달린 AI 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공개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9.04.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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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목소리로 동화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 서비스도 가능

[코리아포스트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29일 KT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셋톱박스에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화면이 달린 AI 스피커로 불리는 ‘ 기가지니 테이블TV’를 공개했다. ‘ 기가지니 테이블TV’ 크기는 11.6인치이고, 유선랜 없이 와이파이 연결만으로 이용 가능해 전원만 연결되면 집안 내 어디서든 ‘또 하나의 TV’를 볼 수 있다.

KT(회장 황창규)가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사진=KT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화면이 달린 AI 스피커가 계속 출시되고 있는데 이런 스피커는 음성과 함께 화면으로 직관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우리 제품은 하드웨어적으로도 경쟁력이 있고, IPTV가 내장됐다는 것이 타사 제품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도 이보다 앞서 AI 스피커 '누구 네모'를 내놓은 바 있다.  

KT는 이번 개인형 AI TV 출시와 함께 키즈 콘텐츠 중심의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술에 기반한 기가지니가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를 선보인다. 이번 일반인의 목소리로 P-TTS 기반 상용 서비스를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화 음성합성기술은 스마트폰을 통해 300문장을 녹음하면 추가 녹음 없이도 새로운 동화를 부모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 또 아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동화책 서비스 '핑크퐁 이야기극장',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에 AI 서비스를 결합한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도 선보인다.

▲ 김채희 사업단장 상무가 기자 간담회에서 화면달린 AI 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에 대해 설명고 있다. 사진=윤경숙 선임기자

인기 요리 앱 ‘만개의 레시피’도 기가지니에서 동영상과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도 올레 tv의 모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 홈IoT 제어와 지니뮤직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날씨 확인, 스케줄 관리 등 홈비서 기능과 함께 어린이, 교육, 요리,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5월 2일 공식 출시되는 기가지니 테이블TV의 단말가격은 39만6,000원(부가세 포함)이고 올레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IPTV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KT는 반값 초이스 등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절반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또 기가지니 단말 없이 다른 제조사의 단말에서 냉장고, 안마의자,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과 차량, 스마트홈 단말에 삽입해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기가지니 인사이드'도 공개했다 이 모듈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된다.

최준기 KT AI사업단 상무는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현재 가전제품을 만드는 3∼4곳과 협력을 얘기하고 있다"며 "현재 인사이드 모듈 자체는 음성 기반이지만 향후에는 영상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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