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베터리 기술 유출과 관련, 일부 헝가리 법인을 제외, 일부 소송을 취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LG화학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과의 유선 인터뷰를 통해 "헝가리 법인을 제외 시킨 것은 메인인 한국과 미국 소송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헝가리 법인은 ITC측에서 요구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 위한 소송 개시 시점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LG화학이 헝가리 법인에 대해서는 소송 자체가 진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화학이 ITC에 증거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TradeSecrets) 침해'로 제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