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베리아의 신흥시장 이르쿠츠크...한국 '예의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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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베리아의 신흥시장 이르쿠츠크...한국 '예의주시해야'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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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동시베리아 경제권의 대표 지역인 이르쿠츠크가 한국과의 교역 대상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 연방관구에 속해 있으며 동시베리아 경제권에서는 가장 큰 시장으로 전체 인구는 약 240만 명이며, 주도인 이르쿠츠크시는 1661년에 설립됐다.

2017년 기준 이르쿠츠크 지역 전체 산업 규모는 약 1조2370억 루블이며 주요 산업비중은 광산업(29.2%), 제조업(12.7%), 교통 및 통신(12.5%), 유통(8.2%), 건설(7.8%), 농업(5.6%) 등으로 이뤄져 있다.

▲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 DB

특히 이 지역은 시베리아 연방관구 내에서도 특히 가공산업이 유명한데 이 중 목재 가공분야에서는 러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정유, 광물채취 및 가공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르쿠츠크 지역은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운모(muscovite)의 경우 러시아 연방 총 매장량의 80%를 차지하며 금은 31%, 산림 12%, 천연가스 8%, 석탄 7%, 석유 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철광석과 탄탈륨, 리튬, 루비듐 등 기타 희소 광물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희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은 "이르쿠츠크 지역의 경우 목재수출이 전체 교역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현재는 목재 대부분이 값싼 원료로 수출돼 고가의 완제품 형태로 러시아로 다시 수입되는 상황이다"면서 "이에 따라 러시아의 수입대체정책에 맞춰 통합 목재 가공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현지 자체 제조업 개발 관련한 분야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투자유치 관심이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한국이 이르쿠츠크 지역에 다양한 분야의 합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르쿠츠지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은 현재 중국으로 집계됐으며 한국은  2018년 기준 5위, 약 3.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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