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신파산법을 계기고 투명한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한국 기업이 투자 결정하는 데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김헌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은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한 레포트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사우디 신파산법은 사우디 비전 2030과 사우디 국가개혁계획 2020의 일환으로 투자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신규 법안 발의 및 기존의 법 개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는 사우디가 석유 의존 경제에서 탈피해 관광·금융·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이 법안의 적용 범위는 사우디 내에서 상업, 전문 및 수익 활동을 하는 모든 자연인과 사우디가 등록한 상업, 전문 회사 및 영내 수익을 목표로 하는 모든 종류의 사업. 그리고 허가된 기관을 통해 사우디에서 상업, 전문, 수익행위를 하거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자연인 및 외국인 투자자다.
이에 김 무역관은 "신투자법 시행으로 사우디의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직도 불명확한 부분이 남아 있을 수 있다"면서 "최근 한국 기업들의 사우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인데 투자 시행 이전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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