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삼성전자 '이재용' 사내이사 연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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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전자 '이재용' 사내이사 연임 부담?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6.3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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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현재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가운데,  본 안건이 주총에 올리오지 도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3 월 정기 주총에 연임 안건을 상정할 것이 라는 전망이 나왔었지만 이 부회 장에 대한 법원 판결이 끝나지 않았고, 삼성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았던 점 등을 배경으로 안건을 공론화하는 데 있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다 이재 용 부회장의 연루 의혹이 검찰을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이 더 욱 커지는 양상이다.

국민연금이 이 부회장의 연임에 반대할 가능 성이 있다는 점은 또한 큰 부담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반대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기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 의 2 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사례(주총 참석 주주의 3 분의 2 이상)보다는 다소 유리한 입장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의 삼 성전자 지분율은 지난 1 분기 말 기준 9.9%. 반면 이건희 회장과 계열 사 등 우호적 지분율은 21.21%로 국민연금보다 훨씬 많다.

이렇게 된다면 이 부회장 의 사내이사 연임이 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셈이 된다.

다만 국민연 금이 반대에 나설 경우 유무형의 이미지 훼손은 적잖은 부담이 될 전 망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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