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보이콧, 현지서도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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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보이콧, 현지서도 체감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7.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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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10% 감소
▲ 일본 소도시 노선을 축소하는 저가항공사들이 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본 여행 보이콧 여파가 일본 현지에서도 체감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는 자사를 이용한 한국인 개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또한 오이타현이 그동안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던 지역 내 ‘료칸’(여관)과 호텔 24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 조사한 결과, 3곳에서 1100명의 예약 취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타현은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벳푸 온천이 있는 곳이다. 또한 다이마루의 후쿠오카 덴진점에는 지난 23일까지 한국인 쇼핑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량 감소했다.

후쿠오카는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 한국인 관광객이 특히 많은 지역 중 하나이다.

한국 관광객들은 대도시 외에 지방 중소도시도 많이 찾기 때문에 일본 지방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또한 이버 사태로 인해 일본 지방 도시에 대거 취항하던 한국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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