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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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 개최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7.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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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지원 등 현안 논의
▲ 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사진=외교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과 부 비엣 안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렸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상대국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 학생 등 양국 국민에 대한 체류 지원을 비롯해 한국 내 베트남 불법체류자 감소를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다낭에 개설 예정인 우리 총영사관 관련 양국 간 협력 등 다양한 영사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베트남 결혼이민자에 대한 폭행사태 재발 방지 및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두 나라 대표의 의견이 일치했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체재하면서 만 18세에 도달하는 우리 학생의 체류자격 변경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서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국민의 한국 내 불법체류자 감소를 위해서는 향후 양국 관계당국 간‘한-베트남 불법체류방지 MOU’체결 등을 협의하기로 했으며, 사증 신청 시 위조서류 제출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베트남측은 다낭을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중 다수가 한국 관광객임을 언급하며 주다낭 한국총영사관이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우리측은 사의를 표하고 향후 개설 과정에서 베트남측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 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황을 점검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영사분야 협력 내실화가 양국 국민 간 교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할 수 있었다고 양국 대표는 전했다.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이번 영사협의회에 앞서 다낭시 한인회 임원을 면담하고 우리 교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실장은 트란 반 미엔 다낭시 부시장 및 능위엔 쑤니 안 다낭시 외무국 부국장과 면담을 갖고 주다낭 한국총영사관 개설과 관련해 다낭 시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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