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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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 최인호 기자
  • 승인 2019.07.30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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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아세안+3등 총 5개 회의 예정
▲ 강경화 장관이 오는 1~3일 동남아를 순방한다./사진=외교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인호 기자]강경화 외교장관이 오는 1~3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강 장관은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일·중),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등 아세안 관련 5개의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외교지평 확대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7년부터 적극 추진중인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남방정책의 이행 가속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2019.11.25-27, 부산)의 원활한 준비를 위한 협의도 예정돼 있다.

강 장관은 회의 참석국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북한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등이 회원국인 역내 안보 관련 다자회의인 ARF 외교장관회의를 비롯한 아세안 관련 회의 및 주요국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정책을 강조하고 관련 국제 공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대 추세가 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고, 역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온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도 이번 일정의 과제 중 하나이다.

강 장관은 특히 최근 역내에서 취해진 부당한 수출제한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하는 데 주력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돌아보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지는 한편, 우리 신남방정책 이행 강화 전략에 대하여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아세안 협력과 우리 신남방정책 추진의 분수령이 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과의 협의도 적극 논의한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일․중 3국이 참석하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의 주요 이슈는 금융·식량·안보 등 기능분야별 협력 방안에 대한 것이다.

강 장관은 "최근 세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역내 경제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강조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아세안+3 출범시점인 지난 97년 금융위기 때의 공동대응 정신을 되살려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역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역내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 지역 안보 이슈와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인도-태평양 전략 등 역내 다양한 지역 구상과 신남방정책 간의 조화로운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더욱 적극적인 공조를 촉구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표이다.

아세안 외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등 총 27개국이 회원국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 지역협력 구상, 남중국해 문제, 비전통 안보 등 포괄적인 국제 정세 및 안보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참가국 간 신뢰구축 및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가 진행된다.

강 장관은 이곳에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Action with Women and Peace)’ 이니셔티브를 제창하는 등 여성·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성명을 공동제안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메콩유역 5개국과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인 메콩국가들과 함께 아세안 내 개발격차 완화 및 연계성 증진 방안과 관련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중점 논의한다.

올해 개최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정상급으로 격상 개최된다.

강 장관은 뿐만 아니라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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