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지아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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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지아 정책협의회 개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7.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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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차 한-조지아 정책협의회/사진=외교부

지난 28~30일(현지시간) 조지아를 방문 중인 정기홍 유럽국장은 729일 알렉산더 흡티시아쉬빌리(Alexander Khvtisiashvili) 조지아 외교부 차관과 제7차 한-조지아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와 문화․인적교류,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 주요 협정,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양측은 2012년 한-조지아 외교부 간 협력양해각서 체결 이래 양국 간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제반 분야에서의 우호협력이 꾸준히 확대되어 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고위인사 상호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양국 관계를 격상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2012년 8월 한국 외교부와 조지아 외교부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조치로 양국은 매년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양측은 여행상품, 언론매체 등을 통해 한국에서 조지아에 대한 인지도가 최근 대폭 상승하고 조지아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환영하면서, 양국의 유망협력분야인 관광·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정 국장은 우리 국민들이 조지아를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조지아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흡티시아쉬빌리 차관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교역․투자․기반시설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조지아 넨스크라(Nenskra) 수력발전 사업, E-60 고속도로 확장사업 등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이 양국 경제협력수준을 한층 더 진전시키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는 데 동의했다.

정 국장은 우리 진출 기업들이 조지아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지아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조지아가 추진하는 다양한 기반시설 사업에 세계적 수준의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아 대표단은 기업활동 및 해외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현황을 소개하면서,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조지아에 투자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측은 올해 상반기 양국 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 등 주요 협정들이 서명․발효됨으로써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점을 환영하고 나섰다.

정 국장은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 후속조치로, 상호 교역․투자를 보다 더 확대하고 가시적인 실질협력 성과 창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양국 간 경제공동위원회를 가급적 금년 내 출범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흡티시아쉬빌리 차관은 이에 대한 동의를 표명하고 경제공동위원회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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