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방용품 시장의 성장과 다양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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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방용품 시장의 성장과 다양한 제품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8.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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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9.76% 고성장 기록
▲ 인도의 유명 주방기구 브랜드/사진=KOTRA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 2018년 인도 주방용품 시장이 전년대비 8.2% 성장한 1663억 루피(약 23억 달러)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9.7%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향후 2023년까지 8%대의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GDP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득 증가가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주방용품은 크게 식기류, 컵·잔 류, 양식기류, 조리기구류, 보관용기류가 있으며 용도에 따라 알루미늄, 플라스틱, 나무, 유리, 세라믹, 스테인리스강 등의 소재가 이용된다. 

 전통적으로는 단순한 형태의 스테인리스강 제품이 식기 류와 컵·잔류, 양식기류에서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소비 계층이 확대되고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형태의 제품과 중저가의 다양한 소재로 된 제품의 구매가 점차 늘고 있다. 

인도 상공부의 수입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주요 소재 주방용품 전체 수입액은 1억995만 달러로 2016~2017년에 전년대비 수입이 소폭 감소한 이후로 다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아랍에미리트가 있으나 저가제품 위주의 중국산 수입액이 전체 수입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며, 최근에는 유럽, 미국 등 고급 제품 수요도 적지 않다. 

18~19년 한국산 주방용품 수입액은 83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수입국 중 12위를 기록했다.

인도 주방용품 시장은 대규모의 현지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전체 시장의 약 80%가 아직까지 소규모의 영세업체들에 의해 점유돼 있을 만큼 비조직적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주방용품 시장이 소규모 업체들로 넓게 분산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분산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는 것이 미래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미 인도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를 통해 판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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