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나가미네 주일대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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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나가미네 주일대사 초치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8.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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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강력 항의
▲ 외교부 로고/사진=홈페이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조세영 제1차관은 지난 2일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했다.

조 차관은 일본 정부가 동일 오전 우리나라를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깊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일본의 조치는 우호협력국가로서의 도리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보복적인 경제조치를 취하는 국가를 더 이상 우호국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 사태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와 이미 시행 중인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원상회복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조 차관은 "한일관계와 동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일본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라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일본을 여행 중이거나 일본에서 활동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일본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취해 줄 것도 요청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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