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조정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해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면담 직후 나온 내용이어서 양국의 외교 결과물로 풀이되고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시아 시장 점검을 위해 출장 중인 정 부회장이 25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면담에는 아이르 랑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과 토마스 램봉 투자조정청장 등 주요 경제분야 장관들도 참석했다.
이후 최근 판자이탄 장관이 현지 언론을 통해 구체적으로 "현대차가 약 10 억 달러를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고, 자바섬에 토지를 확보했다"며 계약은 11 월 말에 체결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나서 현대차의 자바섬 진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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