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필암서원 고유제 봉행
상태바
장성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필암서원 고유제 봉행
  • 김형대
  • 승인 2019.08.20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의 대표적인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조상에게 알리는 고유제가 지난 19일 오전 전남 정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 열렸다.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 공병철 전 성균관 부관장, 문영수 장성향교 전교, 고영준 학봉 고인후 종손, 윤형식 고산 윤선도 종손 등 유림과 유두석 장성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장성 필암서원/사진출처:장성군

장성군은 이번 고유제가 필암서원에서 모시고 있는 하서 김인후 선생에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고하는 의미를 지녔으며, 지난 7월 6일 유네스코의 등재확정 발표 이후 열리는 장성군의 첫 공식행사라고 알렸다.

이날 고유제는 필암서원을 비롯한 전국 서원 9곳이 한국에서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지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유제는 국가나 마을, 문중 경사, 기념할 만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종묘나 사직 또는 조상의 묘소나 사당에 알리는 유교식 제의를 말한다.

한편, 장성군은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학술 출판행사와 기념비 제작을 추진하는 반면, 추향제와 경서강독대회, 휘호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성군수(유두석)는 “앞으로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널리 알리고, 그 의미와 가치를 연구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