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토피피부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미국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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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아토피피부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미국 특허 취득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19.09.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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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일동제약이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물질 ‘RHT-3201’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이다.

이번 특허는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관한 것이다.

일동제약은 기존에 취득한 한국,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에 이어서 미국 특허까지 취득함에 따라 상용화 및 관련 사업 추진이 상당 수준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팀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RHT-3201에 대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측정 지표였던 아토피피부염중증도지수(SCORAD)가 시험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면역 과민반응이 있던 피부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하고,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성이 있는 호산구(면역계 백혈구의 일종)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 수치, C반응성단백(CRP, C-Reactive Protein) 수치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RHT-3201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내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전문 인력 및 조직, 제조 인프라, 원천기술과 비오비타ㆍ지큐랩 등 전문 브랜드까지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접목해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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