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웬디스햄버거, 어린이메뉴중 탄산음료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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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웬디스햄버거, 어린이메뉴중 탄산음료 뺀다.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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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미국 햄버거 체인인 웬디스가 햄버거와 함께 세트로 제공되는 어린이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빼기로 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비영리 기관인 공익과학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웬디스가 어린이 건강을 위해 매장과 매장 바깥 드라이브 스루 메뉴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설치된 어린이 메뉴 선택 항목에서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제외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웬디스는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빼지만, 손님이 정 원하면 주문을 받기로 했다.

 보브 버티니 웬디스 대변인은 탄산음료 대신 지방 함유 1% 흰 우유 또는 초콜릿우유, 뜨거운 물, 100% 주스 등 더 건강한 음료를 어린이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어린이 비만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나서 '건강한 세대를 위한 연대'와 같은 소비자 단체가 패스트푸드 업체에 탄산음료 판매 중단을 압박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어린이를 위한 해피밀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뺐고, 서브웨이, 치폴레, 아비스와 같은 업체도 어린이에게 탄산음료 제공을 중단했다.

 USA 투데이는 패스트푸드 업체가 탄산음료를 팔아 적은 돈으로 많은 이익을 남기는 상황에서 이를 포기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고 평했다.

 '건강한 세대를 위한 연대'는 여전히 어린에게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또 다른 거대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정책을 바꾸는 데 총력을 다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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