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역·소득 상관없이 정보기술 혜택 '스마트스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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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역·소득 상관없이 정보기술 혜택 '스마트스쿨' 지원
  • 성정욱 기자
  • 승인 2019.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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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한글판 성정욱 기자] 삼성전자는 국내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 등을 중점 운영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26일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별마로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도서관 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전자업체가 갖고 있는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삼성전자만의 특성있는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공감하지만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교육의 격차를 삼성의 기술과 임직원으로 해결한다.”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탈피해 사회공헌사업으로 스마트스쿨 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정보기술의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 스마트스쿨 시스템은 태블릿(갤럭시노트), 전자칠판·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무선네트워크 등으로 이뤄진 최첨단 교실수업 운영을 위한 시스템이며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자료를 활용해 학생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스쿨은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삼성 스마트스쿨’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기지원(최신형 갤럭시노트,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AP설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교사의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사연수와 교사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2017년까지 누적 65개교, 148학급, 2700여명이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했다. 2018년부터는 교육의 격차를 겪고 있거나 교육의 격차를 해결하고자 하는 교육기관, 비영리 단체, 소셜벤처 등 누구나 지원 대상이다. 심사를 거쳐 온라인 공감투표에서 일정 표 이상 공감을 받으면 최종 선정된다. 

선정 대상과 임직원 전문가는 해커톤을 통해 해당 대상이 갖고 있는 교육격차를 어떻게 해소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 검증 및 솔루션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며 해당 교육 격차가 해소되도록 임직원 기술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문가와 함께 삼성 스마트스쿨을 적용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지능력 개발 관련 연구도 병행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스마트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스마트스쿨이 지원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학습동기, 사고력 향상, 교사의 혁신노력, 학생들 수업 참여의 질이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이용한 수업효과로 △수업시간 활동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4.45점/5점) △학습동기가 높아진다(4.35점/5점) △문제 해결력이 높아진다(4.21점/5점)고 교사들은 응답했다.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교육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 26일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 화순교육지원청, 학교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국내 도서산간지역 초·중학교가 대상이었으며 2016년부터는 지역 구분 없이  6~18세 대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했다. 이에 2016년에는 도서산간학교 6개 외에도 특수학교 2개, 병원학교 1개, 다문화센터 1개, 아동복지시설 3개가 선정돼 기본 제공 내용과 더불어 VR, 보완대체의사소통 애플리케이션 스마트AAC 등 각 기관에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았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들은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어와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받아 성적이 향상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며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다. 

또 학부모들은 가정형편상 과외수업을 받게 해주지 못하는 마음의 부담을 덜고 학교는 여유 시설을 활용하고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보충할 수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교육 양극화에 따른 사회 불만과 갈등을 줄여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학제에서 중학생 시절이 학습의 기초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이 시기에 학습 습관을 개선하면 학업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반영해 삼성드림클래스는 중학생을 대상 학년으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시범 사업 성과를 토대로 2012년 3월 삼성드림클래스 전담 사무국을 설치해 본 사업을 시작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 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를 이렇게 거주지 특성에 따라 3가지의 맞춤형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7만4000여명, 대학생 2만여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 지난 3월부터 대도시·중소도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하는 등 학기 중에도 드림클래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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