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대신 친환경 제설기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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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대신 친환경 제설기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5.01.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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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에 사용되는 염화칼슘, 강한 이온성분으로 차량과 도로 부식, 포트홀의 원인
▲ 중국산 염화칼슘과 소금을 사용한 제설은 차량과 도로 부식의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코리아포스트=이경열 기자] 해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관공서와 지자체에서는 소금, 염화칼슘과 같은 제설제 확보에 주력한다. 하지만, 이온성 화합물인 염화칼슘의 대량 살포는 또 다른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히며 대안 강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염화칼슘은 도로나 자동차, 철재 구조물 마저 부식시키는 강한 이온성을 지녔으며, 제설 작업에 투입될 경우 눈과 함께 녹아 토양에 흡수되고 나아가 수질 오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에 부식률이 낮은 친환경 제설제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예산 문제로 1.7배 가량 저렴한 중국산 염화칼슘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염화칼슘과 소금의 환경 유해성뿐 아니라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pothole)’을 만들어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도로 파손 중 포트홀이 차지하는 비율은 66%로 보수비용만으로 105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무분별한 염화칼슘 살포로 인한 도로 부식 등의 환경오염과 염화칼슘 살포 시 투입되는 인력, 제설제의 낭비 문제 등에 대안으로 내구재인 ‘제설기’를 사용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형 제설기는 손으로 기계를 잡고 밀면서 걷기만 해도 바닥의 눈을 모아 옆으로 분사시켜 일체의 환경오염 없이 눈을 치울 수 있다. 또한, 제설 이외에도 낙엽과 도로청소 등 4계절 활용이 가능하며, 한 대의 장비로 인력과 시간,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는 만큼 가장 효과적인 제설 대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게다가 기존 관공서의 제설 작업은 대형 제설 차량을 주로 이용하면서 좁은 인도와 골목 등의 눈은 치우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으나, 최근 새롭게 소형 제설기를 도입하면서 시민들의 이면도로와 골목길 도보에 큰 불편을 해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형 제설기 전문 기업인 ㈜한국설제 관계자는 “염화칼슘, 소금 등 살포하는 제설제는 차량과 도로 부식의 원인으로 친환경 제설제의 사용이 권장되지만, 비 내구재인 탓에 예산 충당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소형 제설기는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으면서 신속하게 제설작업에 투입될 수 있는 장점으로 관공서와 군부대 등에서 친환경 제설장비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설제 문의전화는 02-2047-44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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