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 조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비리 혐의 등으로 자신의 장남을 조사하는 검찰에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 검찰이 공금유용과 돈세탁 등 혐의로 플라비우 의원을 수사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면서 “검찰이 제기한 혐의가 구체적인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 검찰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장남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돈 세탁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 리우 검찰은 플라비우 의원이 부동산 편법 거래와 자신 소유의 초콜릿 매장을 통해 최소한 230만 헤알(약 6억5천만 원)을 돈세탁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리우 검찰은 플라비우 의원이 돈세탁한 현금을 과거 리우 주의원 시절에 보좌관들에게 월급으로 지급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이른바 '월급 쪼개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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