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간지 "김정은 수술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 보도해
상태바
日주간지 "김정은 수술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 보도해
  • 피터조 기자
  • 승인 2020.04.25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심 끌기라는 추측 보도도 잇달아

[코리아포스트한글판 피터조 기자]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는 보도가 일본의 한 주간지에서 나왔다.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의 곤도 다이스케(近藤 大介) 편집위원은 24일자 기사에서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해  경위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방을 시찰하던 도중 갑자기 가슴에 손을 얹으며 쓰러져 동행하던 의료진은 황급히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그를 인근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다.

동시에 북한은 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중국은 약 50여명의 의료진을 꾸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파견했다.

하지만 북한 의료진은 중국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김 위원장에게 긴급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하기로 했다. 집도의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연수를 받은 심장외과 의사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집도의는  긴장해 있었던데다 김 위원장과 같은 거구의 몸을 집도한 경험이 없었다. 이에 따라 스텐트를 넣는 데 8분이나 소요됐고 그 사이 김정은 위원장은 식물인간으로 변했다고 한다. 중국 의사단이 도착했을 땐 더 이상 손쓸 도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곤도 편집위원은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이 중국 의료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독재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게 최후를 맞은 것이 된다"고 평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관심 끌기라는 추측보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