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산•하천•공원’ 갖춘 아파트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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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산•하천•공원’ 갖춘 아파트 선보인다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5.02.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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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힐링열풍’ 타고 ‘그린 마케팅’ 강화

[코리아포스트=이경열 기자] 최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 분양성패를 가름할 ‘입지전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같은 지역이라도 단지 앞에 산, 호수, 공원 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들이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최고 청약경쟁률 369대 1을 기록한 ‘위례자이’와 미분양 무덤이었던 광교에서 평균 20대 1로 청약 마감한 ‘힐스테이트 광교’가 대표적이다. ‘위례자이’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창곡천과 수변공원을 낀 입지로 인기를 끌었고, ‘광교힐스테이트’는 원천호수와 공원인프라를 두루 갖춰 인기가 높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이사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위주의 재편과 자연속에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에코힐링’열풍으로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못지 않게 자연입지가 주거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며 ”이런 여세를 모아 건설사들도 그린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에만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들을 비롯해 6개의 건설사들이 ‘산•하천(호수)•공원’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3월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1블록에 ‘동탄2신도시 2차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25층, 10개동 총832가구의 규모로 조성되며 전가구 전용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치동천과 인근에는 동탄신도시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오산천있어 조망권이 우수하다. 도보거리에는 반석산과 근린공원, 노작공원, 큰재봉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충남 서산테크노밸리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서산’을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24층, 13개동 총892가구로 전가구 전용75㎡/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생태하천과 호수공원이 위치해있으며, 인근에는 성왕산, 둥근산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GS건설은 오는 3월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A1블록에 ‘미사강변리버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9층, 5개동 총555가구로 전가구 전용91~132㎡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한강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며, 이밖에 미사리조정경기장, 망월천근린공원, 아차산 등이 있접해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3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C2블록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가구 전용 전용85~132㎡ 중대형으로 최고 49층, 아파트23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원천호수공원이 펼쳐져 있어 조망권 우수하며, 인근에는 신대호수, 광명산 등이 인접해 있다. 

효성은 오는 3월 충남 공주시 신관동350번지 일원에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 총475가구로 전가구 전용 59~84㎡의 중소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앞으로는 장안천이 흐르며, 단지인근에는 금강, 생태공원, 금강공원 등이 위치해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17블록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분양한다.지하1층~지상12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662가구로 조성으로 이뤄진다. 단지 동측에는 가마지천이 흐르고, 단지 북측으로는 근린공원이 위치해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는 가현산이 위치해있다.

하나은행 강태욱 부동산팀장은 “산이나 호수, 공원 등이 입접한 아파트들은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다” 며 ”하지만 업체마다 그린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친화적 입지라도 브랜드, 분양가, 설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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