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지역서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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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지역서 교전
  • 이삼선
  • 승인 2020.07.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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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 관계에 있는 캅카스 지역의 옛 소련국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12일(현지시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양측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정오부터 아르메니아 군부대가 우리 군 진지에 포 공격을 가해 양측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2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적도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고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경제적 문제가 악화되는 것에 대비해 상황을 확대하고, 국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군용차량을 이용해 국경을 침범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우리 측 군인들의 경고 뒤에 적이 차량을 버리고 원래 진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양측 국경 지대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영유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지난 1990년대부터 무력 충돌을 빚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