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2, LG 윙에 아이폰12까지"…10월 모바일 전국시대
상태바
"갤Z폴드2, LG 윙에 아이폰12까지"…10월 모바일 전국시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0.02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갤럭시 Z폴드 2
삼성 갤럭시 Z폴드 2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한 가운데 LG전자의 새로운 폼팩터인 'LG 윙'도 다음 달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출시가 연기된 애플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도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폴더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삼성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LG,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애플이 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구도를 어떻게 형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삼성, 갤럭시Z폴드2로 폴더블 시장 입지 강화…LG 윙, 새로운 시장 개척하나?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는 전작에서 제기됐던 불만을 대부분 보완한 상태라고 출시되며 폴더블 폰에 더욱 적합한 모델로 개선됐다.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L자형' 노치는 펀치홀로 바뀌었고 크기도 19.3cm(7.6인치)로 넓어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해도 0.7cm 작은 정도라 태블릿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디스플레이 소재도 전작에는 플라스틱(PI·폴리이미드 필름)이 적용된 반면 갤럭시Z폴드2에는 초박막강화유리(UTG)가 적용돼 더욱 단단해졌고 주름도 개선됐다.

외부 디스플레이도 전작의 11.6cm(4.6인치)에서 15.7cm(6.2인치)로 넓어져 활용도가 높아지고 내부 디스플레이와의 연동도 자연스러워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를 앞세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후발주자로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기보다 LG 윙을 통해 스위블(Swivel·회전)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LG전자가 지난 14일 공개한 'LG 윙'은 17.2㎝(6.8인치)와 9.9㎝(3.9인치)의 보조 디스플레이를 탑재, 메인 디스플레이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

메인 디스플레이로는 영상을 시청하고 보조 디스플레이로는 웹 서핑이나 게임을 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시대와 멀티태스킹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두께도 10.9㎜로 기존의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고 무게도 260g으로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LG 윙은 출고가도 109만8900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새로운 폼펙터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윙은 다음 달 6일 출시될 예정이다.
 

LG 전자의 새로운 폼팩터 'LG 윙' (LG전자 제공) © 뉴스1

◇ "새로운 폼펙터보단 클래식이지"…아이폰12, 다음 달 출격 대기

접고 돌리는 새로운 폼펙터 간 경쟁에 애플은 다음 달 기존의 '바(bar) 형태' 아이폰12를 통해 가세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새로운 폼펙터에 비해 디자인적으로는 소비자를 끌어들일만한 요소가 적지만 애플 제품은 타 제품에 비해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데다 애플이 출시하는 첫 번째 5G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럭시Z폴드2나 LG 윙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갤럭시Z폴드2와 LG 윙 모두 새로운 폼펙터로서 아직 기존 스마트폰만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도 아이폰12에게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가장 많은 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이 과거와는 달리 아이폰12의 한국 출시를 앞당길 경우 그에 따른 마케팅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애플은 아이폰12를 △13.72cm(5.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12 △15.49cm(6.1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12 맥스와 아이폰12 프로 △17.02cm(6.7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12 프로 맥스 4가지 모델로 출시할 전망이다.

출고가도 699달러(약 81만원)에서 시작해 새로운 폼팩터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해왔지만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공개를 미룬 가운데 아이폰12는 다음 달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