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 자중하라"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민주당 지도부에서 최근 당 안에서 검찰 관련 사안과 관련해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공개 경고했다.
신동근 당 최고위원은 25일 "최근 검찰개혁과 관련하여 당내 일부 의원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윤석열 총장 징계 건뿐만 아니라 공수처에 대한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은 검찰개혁 전선을 분열시키는 행위로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우므로 자중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신 최고위원의 이런 경고는 지난 24 일 추미애 법무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퇴진과 공수처장 추천 과정에서 야당의 비토(veto·거부)권을 삭제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을 반대한 이상민(5선) 의원과 지난 25일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느냐"고 비판한 조응천(재선)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30일 공수처법의 본회의 표결 때 당론을 따르지 않고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징계 처분(경고)을 내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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