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3㎞내 선제적 살처분…발생지역에 7일간 이동제한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확진 농가는 8곳으로 늘어났다.
이 농장은 나주 도축장에서 이뤄진 오리 도축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 검출돼 출하전 도축 물량 전량 폐기 등 선제적 방역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또 중수본은 확진 판정으로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 검사, 발생지역인 나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7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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