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양극화 속 일부 경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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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양극화 속 일부 경기개선..
  • 앤디현 기자
  • 승인 2015.04.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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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앤디현 기자]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이달엔 대기업과 내수기업 위주로 체감경기가 좋아졌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대기업 BSI는 전달 81에서 86으로 올랐고 내수기업은 75에서 80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한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와 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줬고 통상 3∼5월에 기업 체감경기가 좋아지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빈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금리인하와 저유가에 계절적 요인까지 작용하면서 내수·대기업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분위기가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에 중소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전달과 같았다.

 수출기업도 전달 81에서 80으로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자금사정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출기업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의 경기부진 영향으로 '봄바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5월 업황 전망BSI는 전체 제조업이 82로 3월에 전망했던 4월 지수(80)보다 상승했다.

대기업은 86에서 88로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75에서 74로, 수출기업은 83에서 81로 각각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매출 BSI의 4월 실적이 89에서 93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신규수주, 가동률, 채산성 등에서도 대부분 호전됐으나 설비투자 실행 BSI는 97에서 95로, 자금사정 BSI는 89에서 88로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25.3%)이라는 응답이 전달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경쟁심화(12.4%)가 이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4월 업황 BSI는 76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 올랐고 5월 전망 BSI는 4포인트 오른 78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5.0%), 불확실한 경제상황(14.2%)을 지적한 기업 비중이 줄었지만 인력난·인건비 상승(6.6%), 경쟁심화(16.2%)를 지적한 기업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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